정치 뉴시스 2026-08-17T04:30:48

국힘, 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코리아 패싱 시작"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인 을지자유의방패 (을지프리덤실드·UFS) 축소를 지시한 데 대해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이 시작됐다 고 했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어 북한의 위협에 맞서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해야 할 방위 훈련이 껍데기만 남게 된 참담한 현실은, 전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빈곤한 안보관과 무책임한 아마추어 외교가 자초한 결과 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정은 정권이 위협적이지 않고 미국을 존중해 왔다 는 미국의 왜곡된 인식을 낳은 근본 원인은, 동맹의 신뢰를 팽개친 채 북한의 심기 경호에만 매몰됐던 이재명 정부의 굴종적 대북 정책에 있다 며 우리 스스로 먼저 안보의 빗장을 느슨하게 푸니, 동맹국조차 이를 핑계 삼아 훈련 축소를 정당화하고 한국을 철저히 패싱하는 지경에 이른 것 이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여기에 동맹의 신뢰를 헌신짝처럼 취급한 이재명 정부의 오만한 외교 행태가 불신을 자초했다 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을 물었으나 노 땡큐(No thanks) 라며 거절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고 말했다.이어 실사격을 동반한 연합 정밀타격과 도하훈련, 핵심 장비 전개 없는 연합훈련은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 며 혈맹의 요청에는 가볍게 노 땡큐 를 외치고, 맹목적인 대북 굴종 외교에 매달린 이재명 정부의 무능이 결국 안보 핵심 자산 무력화라는 치명적인 부메랑으로 되돌아왔다 고 했다.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최근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경제협상과도 그 배경이 무관치 않아 보인다 며 며칠 전 미국 측에서는 왜 대미 투자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느냐는 노골적인 불만이 터져 나왔고, 이런 와중에 관련 협상의 실무 총책임자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전격 경질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고 했다.아울러 이재명 정부 들어 한미동맹을 둘러싼 잡음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쌓여가고 있다 며 이러다 문재인 정부 시절의 코리아 패싱 이 또다시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마저 나온다 고 말했다.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미국과의 관계는 삐걱대고, 북한에는 일방적인 구애만 거듭하다가 결국 어느 쪽에서도 신뢰받지 못하는 외교적 고립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 며 이재명 정부는 더 이상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는 자해적 국정 운영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고 했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코리아 패싱 을 넘어 코리아 피싱(Korea Fishing) 을 당하는 처참한 지경에 이르렀다 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훈련 비용 부담을 거론하며, 한미동맹의 핵심 축인 연합방위태세를 흔들고 있다 고 적었다.이어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이래 대한민국 발전과 번영의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해온 70여 년 한미동맹이 건국 이래 전에 없던 위기다. 피로 맺은 혈맹이 하루아침에 미국의 비용과 거래 대상으로 전락한 것 이라며 이재명 정권이 깎아 먹은 국방력과 안보 신뢰가 결국 동맹국에 연합훈련 축소라는 칼자루를 쥐여준 것 이라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