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9T15:34:00
생산성 높이려… 휴머노이드 로봇, 脫인간화
원문 보기25일(현지 시각) 오전 10시 미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의 피지컬AI 스타트업 ‘덱스터리티’ 창고. 높이 3m, 길이 약 16m의 대형 트럭 안으로 이어진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인간 대신 ‘메크(Mech)’라는 로봇 팔이 택배 상자를 차곡차곡 쌓고 있었다. 메크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높이까지 빈틈없이 상자를 적재하며 시간당 최대 400개를 처리한다. 덱스터리티는 메크를 ‘수퍼 휴머노이드’라고 부른다. 인간형을 그대로 모방하기보다 작업에 필요한 신체만 남기고 불필요한 부분은 제거한 로봇이라는 의미다. 메크는 팔을 더 멀리 뻗기 위해 사람처럼 어깨 관절을 갖췄지만 다리와 얼굴은 없고, 팔마다 팔꿈치를 두 개씩 둬 유연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존 휴머노이드보다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