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8-19T19:00:00

[사설]영끌·빚투 속 맞은 가계빚 2000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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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열심히 집 사고 주식 사는 가운데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2026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신용은 1분기 말보다 25조9000억원 늘어난 201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 영끌 과 주식 빚투 가 급증한 탓이다. 2분기 부채 증가액은 약 5년 만에 최대치였다. 대규모 확장재정으로 국가부채가 불어나는 가운데 가계부채마저 급증해 우려를 키운다. 설상가상으로 국내 금리는 상승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2.75%로 올린데 이어 더 올릴 참이다.부채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면 소상공인과 다중채무자, 서민 등 금융 취약, 저소득 계층부터 무너진다. 가처분소득의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은 그렇잖아도 반도체 외벌이로 불안정한 우리나라 경제성장 기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정부가 최근 대출 오픈런 등 악화된 여론을 다독이려고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대폭 완화(1.5%- 3%)하기로 한 것도 가계부채 감축에 불리한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