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7T15:59:50

원전 2기는 경북 영덕, SMR은 부산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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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전 건설 후보지로 경북 영덕군과 부산 기장군이 17일 선정됐다. 영덕군에는 1.4GW(기가와트)급 대형 원전 2기가, 기장군에는 0.7GW급 국내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가 들어선다. 새 원전 입지가 정해진 것은 2011년 강원 삼척 대진원전과 경북 영덕 천지원전이 후보지로 선정됐다가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된 이후 처음이다. 대형 원전은 2037~2038년, SMR은 2035년 상업운전이 목표다.이날 한국수력원자력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영덕군과 기장군을 후보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대형 원전 후보지는 경북 영덕군과 울산 울주군이 경쟁했고, 영덕군이 주민 수용성과 부지 적정성 등 4개 항목 모두에서 앞섰다. SMR 후보지는 부산 기장군과 경북 경주시가 경합을 벌인 끝에, 고리 원전이 있는 기장군이 낙점됐다. 새로 짓는 대형 원전 2기는 국내 33·34번째 원전이 된다. SMR은 국내 첫 상용 소형 원전으로, 핵심 설비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어서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원전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