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9-05T18:00:00

바그너 성지 바이로이트의 반전… 정단원 100명 중 35명이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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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창설 150주년을 맞은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4부작을 봤다.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 ‘반지’ 사이클이었다. ‘라인의 황금’과 ‘발퀴레’까지 합창단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했다. 두 작품은 독창자들이 극을 이끌고 합창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 셋째 날, ‘반지’ 사이클 사이에 끼어 있던 바그너 초기작 ‘리엔치’를 보며 깨달았다. 무대 위 합창단 가운데 유난히 검은 머리의 단원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