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2T15:37:00

“출연硏 보상 수준 해외기관의 46%… 이대로면 인재 못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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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 분야의 정부 출연(出捐) 연구 기관 연구원들이 스스로 연구비를 따고 인건비를 충당해야 했던 이른바 ‘PBS(Project-Based System·연구 과제 중심 운영) 제도’를 정부가 폐지하겠다고 선언한 지 1년이 지났다. 연구 자율성을 높이고 단기 과제에 매몰되지 않도록 돕겠다는 취지였다.출연연 연구자들은 그러나 여전히 연구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정책연구소가 국내 출연연 연구자 11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환경 인식 조사’에 따르면, 연구자 10명 중 8명은 “현재의 보상 체계로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은 연구 환경 전반을 평가할 때도 5점 만점에 2점대 정도의 점수를 줘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연구자의 자율성을 확실히 보장하고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구축하는 이른바 ‘포스트-PBS’를 위한 환경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