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27T05:01:59

정동영 "30년새 북 핵능력 10만배…완전한 비핵화 접근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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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7일 과거와 같은 완전한 비핵화를 앞세우는 접근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운 현실 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통일부가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주최한 2026 국제 한반도 포럼(GKF) 개회사를 통해 북한 핵능력 고도화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정 장관은 34년 전 1992년 5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5메가와트 실험용 원자로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을 90g이라고 신고했다 며 30여 년이 지난 뒤에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57개의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고 했다.이어 90g과 57개의 핵탄두, 10만 배 차이가 있다 며 중요한 것은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능력은 커지고 있다 고 말했다.정 장관은 10만배 라는 수치의 근거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정 장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재개 의지를 보이며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사실을 언급하며 위기가 아닌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 고 했다.또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통해서 북미대화를 성사시켜야 한다 며 미국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서 공간을 만들고 북미대화를 성사시키는 것 이라고 말했다.정 장관은 북미대화가 북미대화에 그치지 않고 남·북·미·중 4자대화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며 4자대화를 통해서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 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평화 조치, 신뢰 조치를 통해 북미대화와 4자대화를 촉진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며 한반도의 끝나지 않은 전쟁을 종식시키고 궁극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는 방안이 될 것 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