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다"…하늘 보고 '대롱대롱', 30m 상공서 멈춰선 美 롤러코스터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미국 텍사스주의 한 롤러코스터가 오작동으로 공중에서 멈춰 서며 탑승객들이 30m 상공에 고립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30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 30분께 미국 텍사스주 갤버스턴 섬의 유원지 플레저 피어에서 아이언 샤크 롤러코스터가 수직 상승 구간을 오르던 중 갑자기 멈춰 섰다.이 사고로 현장 체험 학습을 나왔던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을 포함한 탑승객 8명이 약 30m(100피트) 상공에 수직으로 매달려야 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승객들이 두 줄로 앉아 하늘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아찔한 각도로 고립된 장면들이 포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갤버스턴 소방당국은 구조 대원을 투입하고 탑승객들을 진정시킨 뒤, 한 명씩 안전장비를 채워 소방차 바스켓으로 옮겨 태웠다.마이크 바렐라 주니어 소방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탑승객들을 롤러코스터에서 소방차 바스켓으로 이동시키는 순간이 가장 위험했다 라며 당시 탑승객들이 장시간 뜨거운 햇빛에 노출돼 있어 탈수 증세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소방당국이 신속하게 대처하면서 탑승객 8명 전원은 고립된 지 약 4시간 만인 오후 9시께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왔다. 바렐라 청장은 구조된 이들이 많이 놀란 상태였지만, 땅에 발을 딛는 순간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라고 덧붙였다.테리 터니 유원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롤러코스터가 처음 위로 올라갈 때 오작동이 일어났지만, 승객 안전을 위해 바로 멈추도록 설계돼 있다 라며 현재 해당 놀이기구를 철저히 정밀 검사하고 있다 고 밝혔다.한편 사고가 난 아이언 샤크는 380m(1246피트) 길이의 트랙을 최고 시속 84㎞(52마일)로 달리며, 30m 높이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낙하 구간을 특징으로 하는 롤러코스터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