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05T15:45:00

“수업은 하루, 나머진 알바하세요” 대학들 유학생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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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경기 북부에 있는 A전문대 매점. 벽면 한쪽에 ‘CCTV 촬영 중. 절도 적발 시, 민·형사상 처벌’이란 경고문이 한국어 외에 영어, 몽골어, 베트남어, 우즈베크어로도 붙어 있었다. 이 대학의 외국인 학생 수는 전교생의 41%인 5092명(작년 기준). 주요 사립대인 연세대(4740명), 고려대(4471명)보다도 많다. 이렇게 외국인 유학생들이 몰린 큰 이유는 일주일에 학교를 1~2일만 나올 수 있도록 대면 수업을 특정 요일에 몰아주기 때문이다. 한국보다 경제 수준이 낮은 국가 출신이거나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수업이 없는 다른 요일에는 아르바이트에 집중할 수 있게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