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미국서 중동전쟁 비용부담 요구받은 바 없다…중동대사 임명 동의"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3일 미국으로부터 중동전쟁 관련 비용 분담을 요구받은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미국으로부터 중동전쟁 비용 부담을 요구받았는지를 묻는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없다 고 답변했다. 주한미군의 자산 이동 시에 사전협의, 공동영향평가 등을 제도화시키는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묻자 조 장관은 한미동맹은 우리나라의 국방에 매우 중요한 한 축 이라며 건강한 한미동맹을 지켜나기 위해서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잘 가꾸어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또 한미동맹이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가, 설계하는 국가인가 를 묻는 질의에는 의존하는 파트가 불가피하게 있지만, 이제 함께 설계하고 동맹을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조 장관은 언급했다. 조 장관은 중동 전쟁 파병 문제와 관련해선 직접적인 파병이 있을 경우에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며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청해부대의 임무가 지금까지 한국 선박의 통행 안전 대응 수준에 그치는 상황에서 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한 체계로 임무가 재조정돼야 한다는 지적에는 그렇지 않아도 여러 국가들이 그 필요성에 대해 협의를 해 오고 있다 며 언젠가 우리도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고 조 장관은 답했다. 조 장관은 중동 국가들과 상시적이고 독자적인 에너지안보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에는 그렇게 노력해야 한다 면서도 다만 중동 국가 간에 이견이 있고,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란과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들과 확대전이 될 경우에 그것도 우려스럽다 고 했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 하루빨리 전쟁이 그치고 호르무즈 해협이 과거에 문제가 없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며 일본 측과도 (일본 외무상과)협의를 하면서 정보교환을 하고 상호 협의를 한 바가 있다 고 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외교부 내에 중동평화대사나 전담대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묻자 조 장관은 동의 한다면서 이미 중동담당특별대사를 임명해서 지금 활동을 시작했다 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중동 평화 관련 국제사회에서의 우리 정부의 역할 및 기여 확대를 위해 적절한 부내 인사를 인선 중에 있다 고 전했다. 조 장관은 침략 전쟁을 단호히 거부하는 차원에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대한 공식적 입장 표명을 요구받자 현재로서는 불법 여부를 따져서 국제법적으로 결론을 내리거나 또는 그런 결론을 시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며 저희는 여러 가지 모든 것을 다 검토해 나가면서 매우 신중하게 해 나가고 있다 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