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4-03T00:13:17

브렌트유 현물 140달러 돌파…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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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중동 사태로 브렌트유 현물 가격이 2일(현지 시간) 배럴당 140달러 선을 돌파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로, 금융 시장이 보여주는 수치보다 현장의 공급난은 더 심각하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P) 글로벌 자료 기준 실제 유조선에 실리는 브렌트유 현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141.36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 선물보다 약 32.33달러(약 30%) 높은 수치로, 브렌트유 6월물 종가는 이날 전장 대비 7.78% 오른 배럴당 109.03달러였다.현물 가격은 향후 10~30일 내에 인도될 브렌트유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다. CNBC는 이 같은 현물 가격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로 현재 실물 원유 공급이 매우 부족해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 분석했다. 에너지 전문 투자회사 에너지 에스펙츠 설립자 암리타 센은 CNBC 인터뷰에서 선물 가격은 투자자들에게 상황이 그리 심각하지 않다는 잘못된 안도감 을 주고 있다 며 금융 시장은 여러 면에서 공급 부족을 나타내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 유럽에서 디젤(경유) 가격이 배럴당 약 200달러에 육박한다고도 설명했다.셰브론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워스도 지난달 23일 한 행사에 참석해 시장이 부족한 정보에 기반해 움직이고 있다 며, 선물 가격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공급 차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