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9T18:00:00

재산 갈취, 첩 60명, 300여 명 살해… 89년 전 조선을 뒤흔든 ‘백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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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김연주·Midjourney종말론과 구원, 그리고 교주가 다스리게 될 ‘신세계’를 내세우는 신흥 종교의 ‘교주’로 행세하며 신도들의 재산을 갈취하고 숱한 부녀자를 유린한 것으로도 모자라 수많은 사람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자가 있었다. 우리나라 얘기 맞다. 그것도 아주 오래 전. 이 자의 범행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은 무려 89년 전인 1937년의 일이었다. ‘악인전’ 31회의 주인공은 얼굴 사진 한 장 전해지지 않는 희대의 범죄자 전용해(全龍海·1895~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