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의 신' 한형기, 상대원2구역 논란 "시공사 교체시 분담금 폭탄"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박형훈 인턴기자 = 아크로리버파크 와 래미안원베일리 등 주요 재건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스타 조합장 재건축의 신 이란 호칭이 붙은 한형기 HK미래주택연구원 대표이사가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2구역 재개발과 관련해 GS건설로 시공사를 교체한다면 조합원들은 분담금 폭탄을 맞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유튜브 채널 상대원2구역 에 공개된 상대원2구역 재개발 설명회 영상에서 세대당 약 1억2000만원을 추가 분담하면서까지 시공사를 바꾸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며 이같이 밝혔다.한 대표는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상대원2구역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상대원2구역 조합은 지난 11일 정기총회에서 DL이앤씨와의 공사도급계약 해지 안건을 가결했다. 그러나 GS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은 현장 참석 조합원 정족수 미달로 상정에 실패하면서 현재 시공사가 공석인 상태다. 조합 내에서는 시공사 교체를 주장하는 측과 기존 시공사 유지를 원하는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 대표는 DL이앤씨와 GS 건설의 사업제안서를 비교하며 DL이앤씨와의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 대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확정 공사비 평당 682만원 ▲올해 6월 착공(착공 지연시 세대당 3000만원) ▲신용등급 AA- ▲GS건설에 대한 손해배상액 전액 부담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 ▲사업촉진비 2000억 책임 조달 ▲리미티드 에디션 브랜드 등을 제시했다. 반면 GS건설은 ▲확정 공사비 평당 729만원 ▲올해 8월 착공 ▲신용등급 A ▲시공사 교체시 손해배상액 200억 ▲조합이 요구한 일반분양가(4500만원) ▲마스티어 자이 ▲외산 고급 마감 자재 등을 내걸었다.한 대표는 양사 제안 조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경우 실질 공사비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GS건설의 기본 공사비는 평당 729만원이지만 기존 기지출액 500억원과 시공사 교체 시 DL이앤씨에 대한 손해배상액 약 1000억원 중 GS건설 부담 200억원을 제외한 800억원은 조합원이 부담해야 한다 며 양사 간 신용등급 차이에 따른 추가 금융비용 증가분 총 540억원과 착공 지연에 따른 연간 추가 금융비용 360억원 등을 반영하면 GS건설 평당 공사비가 약 812만원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이어 반면 DL이앤씨는 기본 공사비 평당 682만원에 발코니 확장비 360억원, 마감재·가전 업그레이드 비용 395억원 등을 반영해도 평당 약 710만원 수준 이라며 결과적으로 평당 약 101만8000원가량 DL이앤씨가 저렴하다 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자재와 브랜드 차이로 인한 아파트값 차이는 거의 없을 텐데 분담금 폭탄을 맞으면서까지 왜 시공사를 교체하려는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한 대표는 전용 84㎡ 분양 신청 기준 DL이앤씨의 조합원 분담금은 세대당 1억9000만원 수준이지만 GS건설은 약 3억5400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며 공사 중 마감재 고급화와 설계변경 등에 따라 공사비가 증액돼 조합원 부담이 더 늘어날 것 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착공이 늦어진다면 최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해 고분양가 관리지역 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면서 이로 인해 분양가가 15% 가량 낮아지면 일반분양 수입 감소와 막대한 금융비용이 발생해 조합원 분담금이 대폭 증가 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또 오는 29일 예정된 시공사 계약해지 가처분소송 판결에서 DL이앤씨가 이기면 조합원들은 바로 천국으로 간다 면서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5월 말에 바로 착공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한 대표는 현 조합장의 사법리스크도 언급했다. 현 조합장 A씨는 특정 업체로부터 마감재 납품과 관련해 1억 금품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표는 뇌물 혐의로 압수수색 당하고 투명한 정보공개 없이 조합원들을 속이는 사람을 4년째 조합장으로 모시고 있느냐 라며 이주와 철거가 대부분 완료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착공을 못했는데 조합장을 가만히 놔두는게 말이 되느냐 고 했다.그러면서 오는 30일 조합장 해임안이 부결되고 내달 1일 총회에서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온갖 소송으로 조합원들은 지옥불에서 허우적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은 상대원동 3910 일대 약 24만㎡ 부지에 최고 29층, 43개동, 4885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조합은 DL이앤씨 측에 하이앤드(고급) 브랜드인 아크로 를 요구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