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서 커지는 금리 인상론…해맥 "한 차례로는 부족"
원문 보기[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한 차례가 아닌 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해맥 총재는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25bp(1bp=0.01%P) 한 차례의 움직임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이라며 따라서 아마 여러 차례의 움직임이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그 횟수가 얼마나 될지는 미리 판단하고 싶지 않다 며 정확히 어디에서 끝날지는 알 수 없다 고 덧붙였다.해맥 총재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을 당시 이에 반대하며 0.25%P 인상을 주장했다.그는 현재 금리 수준이 경제를 의미 있게 제약하고 있다 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맥 총재는 기업들과 이야기해보면 현재 금리 수준 때문에 성장 투자가 제약받고 있다고 느낀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있다 며 이는 지금이 행동에 나설 때라는 의미 라고 말했다.이어 연준이 금리 인상을 미룰수록 물가상승률 2%라는 목표에서 벗어난 기간이 길어지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이 행동에 나서 통화정책에 더 많은 제약을 가하기 시작해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지난 6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해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반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6월 상승률은 2.6%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7월 근원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5%로 다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에 부합하면 두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게 된다. 해맥 총재는 최근 고용시장 둔화에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7월 미국의 일자리는 예상 밖으로 2만3000개 감소했지만, 그는 지난 12개월 동안 비농업 일자리가 월평균 2만~2만5000개 증가했으며 4.1%인 실업률도 자신이 추정하는 완전고용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했다.해맥 총재는 시장금리가 오르는 것만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대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시장은 연준의 보완재이지 대체재가 아니다 라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우리의 발언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고려하겠지만, 그것이 필요할 때 연준이 직접 행동하는 것을 대신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