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대 전남광주통합시장 '운명의 날'…민형배 vs 김영록 승자는
원문 보기[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호남 정치 지형의 대변혁을 가져올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경선 결과가 14일 발표된다. 변화와 개혁 을 내건 민형배 후보와 행정 관록과 안정 을 강조하는 김영록 후보가 한 치의 양보 없는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어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결선 결과에 쏠리고 있다.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결선투표를 이날 오후 6시 마감한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러지며, 결과는 집계가 완료되는대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기호 1번 민형배 후보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슬로건 아래 개혁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검찰 개혁의 선두주자이자 이재명 대표와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친명 정체성을 강조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해 왔다.그는 행정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낡은 관료 리더십이 아닌 시민 주권 중심의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며 시대적 변화를 역설하고 있다.동부권 경선주자이던 주철현 후보와의 단일화와 전국구 스타급 정치인들의 공감대를 잇따라 이끌어내며 외연도 확장했다.이에 맞서는 기호 2번 김영록 후보는 준비된 통합시장 을 자처하며 경륜에서 나오는 안정감을 강조하고 있다.전남지사 재임 시절 직무수행평가 전국 1위를 수 십차례 기록한 행정능력을 무기로 통합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할 적임자 라고 자부하고 있다.특히 최근 송영길 전 대표, 강기정 광주시장, 신정훈 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들과 주승용 전 국회 부의장 등 전남 동부권 유력 인사들, 광주지역 기초단체장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빅텐트 전략을 통해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통합특별시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민 후보는 AI·반도체·모빌리티 중심의 산업 전환과 농어촌기본소득 도입 등 기본사회 가치를 행정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전남 전역을 잇는 40분 생활권 조성, RE100 산업 클러스터 구축, 여수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 등 초광역 경제권 형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제1호 공약으로 김 후보는 세계 최초 전주기 반도체 생태계 구축 을, 민 후보는 시민주권 정부 수립과 열린행정 을 내걸었다.통합지원금 20조원 사용처를 두고는 민 후보는 80%를 투자 유치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인재 육성과 사회안전망에 10%씩 배분하는 8:1:1 전략 을 제시했고, 김 후보는 첨단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조성에 각각 5조 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를 균형 발전과 복지에 사용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경선은 40년 만의 행정통합이자 전국 최초 광역단체 간 통합이라는 처음 가보는 길 위에서 이뤄지는 것 이라며 시·도민들이 개혁을 통한 변화 와 경험을 통한 안정 가운데 어디에 우선순위에 두느냐를 결정하는 가늠자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