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26T03:58:14

트럼프 "이란도 협상 간절히 원해…자국민에 살해당할까봐 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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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이란이 종전 협상을 매우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유니온역에서 열린 전국공화당의회위원회(NRCC) 모금 행사 연설에서 이란은 현재 협상 중이며 합의를 간절히 원한다 라며 하지만 자국민에게 살해당할까봐 그 말을 하지 못할 뿐 이라고 말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프로그램을 암 에 비유하며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단기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암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그 암이란 바로 핵무기를 보유한 이란이었다 라며 이제 우리는 그것을 완전히 박멸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이 이번 전쟁에 대해 의회 승인을 받으라고 요구한 것을 조롱하며 나는 전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겠다. 대신 군사 작전 이라는 표현을 쓰겠다. 한 마디로 군사적 초토화 로 정의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앞서 미국은 최근 파키스탄을 통해 15개 항목으로 나눠진 종전안을 이란에 전달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안에는 이란 핵 능력 해체, 핵무기 포기 약속, 대리 세력 지원 중단, 우라늄 농축 전면 금지,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행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이란은 미국이 제시한 조건은 과도하고 비현실적 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란은 또 최고 지도부가 미국이 제시한 종전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대면 협상을 할 의사는 없다고 했다.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5일 이란 국영 IRIB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중재자를 통한 메시지 교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는 미국과의 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