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1T12:00:38

美·사우디 간 생긴 균열, 호르무즈 작전 반발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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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군사력을 동원해 당시 호르무즈 해협 안에 수개월 간 갇혀 있는 850여 척의 상선을 빼내겠다는 발표가 36시간 만에 무산된 데에는 사우디의 강력한 반발 탓이었고, 이로 인해 현재 미국과 사우디 동맹에는 수십 년만의 가장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사건 이후 사우디에 위치한 이란 억제의 전진 기지인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배치된 미군을 감축해 이스라엘과 요르단 등 이번 전쟁에서 더 협조적이었던 국가들로 재배치하는 것을 검토할 정도로 양국 관계가 악화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