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 앱 대신 마트로 간다"…LA 싱글들의 새로운 트렌드
원문 보기[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싱글들이 이성과의 데이트를 위해 데이팅 앱 대신 고급 식료품점 에레혼 (Erewhon)으로 향하고 있다.지난 2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데이팅 앱에 피로감을 느낀 LA의 젊은 남녀들이 최근 에레혼 매장을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데이팅 앱보다 낫다 는 입소문까지 퍼지는 중이다. 에레혼 은 유기농과 지속 가능성을 내세운 프리미엄 식료품 마켓으로, 20달러(약 3만원)가 넘는 스무디와 고가의 유기농 제품으로 유명하다. 헤일리 비버 등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즐겨 찾으며 일명 힙한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LA의 작가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홀리 솔렘은 모르는 남성 쇼핑객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SNS 콘텐츠 인터뷰 중 인연을 만났다. 솔렘은 에레혼에서는 모든 사람이 재밌고 흥미로운 누군가를 만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이어 LA에서 제대로 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스무디를 사러 왔다가 번듯한 직업을 가진 남성을 마주친다면 어느 여성이든 즐거워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포커 게임 진행자 등으로 활동하는 드레아 르네는 에레혼에는 어디서나 묘한 기류가 흐른다 며 모두가 당신을 쳐다보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사과 하나만 사러 갈 수 없고, 마치 런웨이를 걷듯이 가야 한다 고 말했다. 에레혼에서 전 남자친구를 만났던 키아라 업셔는 미국의 대형 할인 마트 체인인 타겟 과 비교하며 헤일리 비버 스무디처럼 유행하는 아이템을 찾는 사람이 항상 있기 때문에 대화를 시작하기 훨씬 쉽다 고 설명했다.뉴욕포스트는 건강을 중시하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지역 특유의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술집 대신 이곳을 만남의 장소로 택하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