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3T15:30:00

상반기 아파트 값 급등한 동탄… 전세 가격 상승률도 ‘최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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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집값이 급등한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전셋값도 수도권 최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규제 지역에 비해 대출이나 실거주 규제가 적어서 발생한 풍선 효과와 별개로, 풍부한 실수요로 인한 전셋값 강세가 집값을 밀어올리면서 기록적인 폭등장을 연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최근 정부가 동탄과 용인 기흥, 구리를 규제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지만, 경기도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이 서울보다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전셋값 불안에 지친 세입자들이 매수 수요로 전환되면서 비규제 지역의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7월 첫째 주(6일)까지 동탄구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8.42%로 경기 광명(8.69%), 서울 성북구(8.61%)에 근소하게 뒤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탄구 분구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월 둘째 주부터의 상승률로 따지면 동탄구는 경기 광명(8.51%)에 이은 2위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흔히 동탄 아파트 값이 비규제 풍선 효과와 반도체 머니의 영향으로 올랐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앞서 전셋값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다”며 “과거에도 집값이 오르는 곳은 실수요자가 몰리며 전셋값부터 오르고 투자 수요가 붙는 패턴이 일반적이었는데, 동탄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