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6-28T02:00:00

中企 임금 대기업 절반 수준…청년 취업 3.6개월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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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커질수록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진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로 인해 대졸 청년들의 취업이 평균 3.6개월가량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연구원(KIET)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청년 취업-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 격차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민순홍 KIET 부연구위원이 취업활동통계등록부를 통해 15~64세 상용 임금근로자를 전수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대기업 일자리는 상용 임금 일자리의 12% 수준을 유지했지만 중소기업은 약 4%포인트(p) 감소한 39%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월평균 임금은 2024년 기준 351만원으로 대기업(716만원)의 49% 수준이었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비율은 2015년 43%에서 2024년 49%로 높아졌지만, 명목 임금 격차는 같은 기간 298만원에서 365만원으로 확대됐다.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이동도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다. 일자리 이동이 가장 활발한 20대에서도 대기업으로 이동하는 비중은 5~6% 수준에 그쳤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낮아졌다.이렇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늘어날수록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도 더 늦어졌다. 2024년 임금 격차를 기준으로 보면 4년제 대졸자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영향으로 졸업을 약 1개월, 노동시장 진입은 약 3.6개월 유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취업 유예 기간도 2018년 이전 평균 1.5년에서 최근 3년으로 늘어났는데, 코로나19로 신입 채용이 위축된 여파가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 부연구위원은 청년들의 노동 시장 진입 지연과 이탈이 쌓이면 사회적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청년들의 노동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며 청년 취업지원정책도 보조금을 기업보다 청년에게 직접 지급해 중소기업 취업자의 실질임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