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27T18:00:00

한국은 술 한 잔에 ‘식구’… 100번을 만나도 일본인 사이엔 ‘마(間)’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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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이 건배사로 ‘우리는 식구다’를 외쳤다고 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인들과 병맥주를 부딪치며 던진 말이다. 대통령은 “한국에서는 가족을 밥을 같이 먹는 사이라는 뜻의 ‘식구(食口)’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 말에는 한두 번 만나면 ‘우리’가 되고, 술 한잔 나누면 ‘식구’로 진화하는 한국 특유의 관계 문화가 담겨 있다. 빠르고도 격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