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2T18:00:00
달리는 감옥인가 궁극의 낭만인가… 시베리아 횡단철도 여행
원문 보기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플랫폼에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출발점을 알리는 표식이 서 있다. 모스크바까지 9288㎞. 지구 둘레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거리다. 열차로 쉬지 않고 이동해도 보통 6박 7일이 걸린다.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단순한 관광 노선이 아니다.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와 수도 모스크바를 잇는 국가 기간 교통망이자, 유라시아 대륙을 동서로 연결하는 전략 철도다. 물류와 군사, 인구 이동 통로로도 기능해 왔다. 여행자에게는 긴 시간 동안 러시아의 지리와 기후, 도시 구조를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대륙 횡단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