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언론들, '이란이 공격중지 요청했다'는 트럼프 말 부인하며 조롱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 매체들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밤 10시(이란 시간 2일 새벽 5시반) 대 이란 본격 공격을 보류한다고 발표하자 기뻐하는 한편 트럼프를 조롱하는 기사를 내고 있다고 2일 미 CNN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께 이란 그리고 다른 중둥 국가들이 협상의 윤곽이 잡혔다면서 방금 공격 보류를 요청했다 며 이란 공격 잠정 중단을 명령할 것이라고 온라인에 썼다.트럼프는 공격 보류가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과 이란 핵무기 위협의 종언을 포함하는 합의가 신속하게 이뤄진다는 조건 아래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조건과 다른 상황이 전개되면 본격 공격을 시작한다는 뜻이다.트럼프의 글은 협상 합의의 틀이 중동 우방뿐 아니라 이란과도 세워졌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확실한 것은 이란이 다른 중동 국가들과 함께 공격 보류를 요청했다는 것이다.그러나 CNN에 따르면 이란 관영 매체들은 이란이 공격 중지를 요청했다거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고 해석될 만한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대신 이란 관영, 반관영 매체들은 뒤로 물러난 것은 트럼프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바보 트럼프가 (바보 짓을 할) 기운마저 다 빠져버렸다! 고 반관영 파르스 통신을 말했다. 파르스는 해당 기사에 산이 요란을 떨더니 고작 쥐새끼 한 마리가 태어났다 는 페르시아판 태산명동 서일필 속담을 정치 평론가의 말과 함께 인용했다이번에도 미국의 큰 산이 요란을 떨더니 쥐새끼 한 마리만 나왔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직할 매체인 카이한온라인은 합의가 아주 가까와졌다고 주장하면서 트럼프가 요새 한 주일 동안 해온 자랑과 대 이란 협박에서 다시 한번 뒷걸음질 쳤다 고 말했다.역시 최고지도자 의중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관여 메르 통신은 이란이 공격 보류를 요청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트럼프가 다시 한번 자신의 공허한 협박에서 물러났고 그런 후퇴를 호의를 베푼 양 세계를 호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메르는 또 트럼프가 공격을 계속하든 아니면 뒷걸음 치든 우리 군은 최고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