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레바논 군사개입 안 해"…트럼프 구상에 선 그어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은 레바논 사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시리아 정부에 해결을 맡기는 것이 낫다고 주장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선을 그은 것이다.2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알샤라 대통령은 이날 아랍권 매체 알 마슈하드와의 인터뷰에서 자국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싸우지는 않겠지만 다른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레바논의 위기는 매우 심각하며 정치적 해결책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고 말했다. 알샤라 대통령은 시리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접근 방식(경제·정치 해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쟁을 멈추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레바논 문제는 전쟁이나 도시 폭격을 통해 해결될 수 없다 며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의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나, 그의 발언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있어 시리아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을 뿐인데, 사람들은 마치 시리아가 당장 레바논에 진입할 것처럼 받아들였다 고 전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우리의 비전은 레바논 국가에 대한 지지를 회복하고, 국가 기관을 강화하며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 며 현재 레바논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전통적이고 구식의 해결책이 아니라 창의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