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14T22:55:33

이란 외무차관 "오만에 호르무즈 새로운 항로 제안…주권침해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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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14일(현지 시간) 오만에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항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이란 국영 IRIB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만 측에 선박의 입·출항을 위한 새로운 항로를 제안했다 고 밝혔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공유하고 있는 오만에 대해 오만의 주권을 침해할 의도가 없다 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오만은 연안국으로서 권리를 갖고 있지만, 동시에 이란이 전시 상황에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며 이란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 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요구는 선박이 통과하는 남쪽 항로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잠정 폐쇄하는 것이었다 며 대신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담당하는 군 지휘관들과 협의해 선박의 입출항을 위한 새로운 항로를 오만 측에 제안했다 고 밝혔다.이어 우리의 제안은 북쪽 항로도, 남쪽 항로도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항로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며 이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긴장과 충돌을 방지하며, 궁극적으로 모든 당사자가 각자의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고 설명했다.그는 이란은 이번 협상에서 최대한의 선의를 보였지만, 남쪽 항로 사용은 어떤 상황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 강조했다.가리바바디 차관은 미국이 휴전 양해각서(MOU) 의무를 져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에 먼저 협상을 요청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오늘 한 유럽 국가 외무부 고위 관계자와 통화했는데, 그가 이란이 협상장으로 돌아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소개했다.그는 나는 그에게 당신은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며 협상장을 떠난 것은 이란이 아니라 미국이다. 미국이 자신의 행동으로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를 무너뜨렸다 고 주장했다.이어 따라서 이란이 협상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요구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며 이란은 협상을 포기한 적이 없으며, 미국의 이러한 범죄적 행위 이후 먼저 미국에 협상을 요청하는 일도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이 압박과 군사행동을 강화하면 이란이 협상을 요청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이라며 이란 국민은 저항하는 국민이며 그런 계산은 아무런 결과도 낳지 못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또 미국이 이번 조치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서 입장을 후퇴시키거나 현재의 제한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 역시 잘못된 판단 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