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2T15:34:00

게임에 ‘AI 사용’ 표기 놓고 美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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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창작물과 AI(인공지능) 창작물의 경계가 갈수록 모호해지는 가운데 미국 게임사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AI 사용 공시 정책을 둘러싸고 게임업계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공시가 AI 사용에 반대하는 게이머들의 반발을 키워 개발사의 발목을 잡는다는 주장과,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조치라는 반론이 팽팽히 맞선다.논란은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글로벌 게임 전문 매체 PC 게이머와 가진 인터뷰에서 불거졌다. 스위니 CEO는 밸브의 AI 사용 고지 의무화가 개발자들의 개발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스팀에 출시하려면 제품에 ‘AI 주홍 글씨’를 달아야 하고, 이로 인해 헤이터(혐오자) 커뮤니티의 공격을 받게 된다”며 “AI는 에셋(3D 자산)을 제작하는 도구일 뿐 게임의 진정한 가치는 내러티브와 게임 플레이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