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9T15:40:00

[신문은 선생님] [재미있는 과학] 수억년 전 과거 간직한 암석층, ‘꿈의 배’가 탐사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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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와 멀리 떨어진 화성으로 우주 탐사선을 쏘아 올리는 등 태양계 끝자락 행성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그런데 정작 우리가 매일 밟고 살아가는 지구의 속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놀랍게도 거의 아는 게 없습니다. 반지름이 6400㎞에 달하는 지구의 가장 겉부분인 ‘지각’을 끝까지 파서 내려간 적도 없습니다. 지구를 삶은 달걀에 비유하자면 껍데기도 못 벗긴 셈이죠.이 껍데기 바로 밑에는 거대한 흰자에 해당하는 ‘맨틀’이 있어요. 미지의 세계죠. 만약 이 부분에 도달한다면 지구의 비밀을 푸는 데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류가 이 베일을 벗기기 위한 여정에 나섭니다. 바다 밑바닥에 구멍을 뚫는 특수한 배, 시추선 ‘멍샹호’가 그 주인공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