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9T18:00:00

‘예일대 모범생’이 미국 현대음악의 이단아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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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연주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연주 삐딱한 이단아도 출발은 반듯한 모범생이었다.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찰스 아이브스(1874~1954)가 교향곡 1번을 쓰기 시작한 건 예일대에 입학한 직후였다. 신입생 때 스승 호레이쇼 파커의 지도를 받으며 첫 악장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스승은 악보에서 조성적 흐름에서 벗어나려는 제자의 불온한 시도를 감지한 뒤 끊임없이 수정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결국 마지막 4악장은 졸업 직전에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