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사상 최대 IPO 앞두고 투자자 달래기…中 AI 우려 일축
원문 보기[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앤트로픽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잠재 투자자들과 잇따라 만나 투자심리 다지기에 나섰다. 회사는 빠른 성장세를 강조하는 동시에 중국 인공지능(AI) 업체와의 경쟁과 데이터센터 건설 반발 등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1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업가치 9650억 달러(약 1365조원)에 달하는 앤트로픽은 최근 저렴한 중국산 AI 모델의 부상,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움직임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IPO 사전 미팅에서 투자자들은 이 같은 요인들이 앤트로픽 성장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AI 경쟁의 최종 승자와 업계를 떠받치는 기업들의 재무 안정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의미다.앤트로픽은 최근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 의 성공에 힘입어 AI 경쟁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앤트로픽의 IPO 기업가치와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은 향후 투자자들이 주요 AI 개발업체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앤트로픽 경영진은 투자자들에게 중국 AI 업체와의 경쟁이 미칠 영향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최첨단 AI 모델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중국 모델의 성능이 미국 최상위 모델보다 대체로 몇 달 뒤처져 있는 만큼 저가 모델의 위협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앤트로픽은 오는 9월이나 10월 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공모가격이나 정확한 상장 시기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최대 경쟁사인 오픈AI는 앤트로픽에 이어 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 시점은 내년까지 늦어질 수 있다.회사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헬스케어와 생물학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AI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확대함으로써 최근 커지고 있는 AI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