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與의원들 "이념 아닌 미래 봐야…김부겸에 마지막 기회 달라"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신재현 김윤영 기자 = 대구에 연고가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일 이념이 아니라 미래를 봐달라 며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권칠승·이재정·임미애·박해철 의원과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칠승 의원은 이번 선거의 본질은 너무나도 명확하다 며 낡은 진영 논리나 맹목적인 정당 투표가 아니다. 무너질 대로 무너진 대구 경제를 회복시킬 것인가, 아니면 더 깊은 침체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 라고 말했다. 임미애 의원은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국민의힘과 그 전신 정당들은 대구에서 사실상 아무런 견제와 경쟁 없이 정치적 독점을 누려 왔다 며 33년째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전국 최하위, 꼴찌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언제나 대구의 이름 뒤에 붙어 다닌다 고 했다. 임 의원은 지금 대구 경제는 혼수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며 언제까지 이 참담한 현실을 우리가 남이가 라는 말 한마디로 덮고 가야 하나. 대구는 더 이상 특정 정당의 안방 이나 보수의 심장 이라는 왜곡된 좁은 틀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지난 30년간 대구 경제를 망쳐온 독점 정당을 대변하는 인물일 뿐만 아니라, 내란중요임무종사 라는 무거운 혐의로 기소되어 법정 심판대에 올라 있는 상태 라고 했다. 임 의원은 이미 추경호 후보의 앞길에는 6월10일, 6월17일, 6월24일 등 매주 형사 재판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다 며 대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대구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할 대구시장이 일주일이 멀다 하고 서울중앙지법 형사법정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을 받으러 다녀야 할지도 모른다 고 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그는 진영을 넘어, 오직 지역 발전과 국민 통합을 위해 자신의 정치 인생을 바쳐온 사람 이라며 김부겸은 군공항을 옮겨 대기업을 유치하고, 대구의 아들·딸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꿈을 펼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철 의원은 정말 간곡히 호소드린다. 이번 만큼은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봐달라. 이념이 아니라 대구 미래를 봐달라 며 조만간 재판을 받아야 하는 형사 피고인 후보 대신 오직 대구 시민만을 바라보고 밤낮으로 일할 준비가 된 능력 있는 진짜 일꾼 김부겸을 선택해 달라 고 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현장 분위기는 수도권에 민주당이 가장 우세한 지역보다도 더 좋은 분위기 라며 샤이 보수도 있고 샤이 부겸도 있다고 하는데 샤이 부겸이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데 대해서는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지 않다 고 평가했다. 다만 대구 정치를 후퇴시키는 퇴행적 행태라는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 대구 시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 고 했다. 권 의원은 제가 기억하는 마지막 일정은 대구 동성로 대구 백화점 앞 마지막 유세 라고도 알렸다. 그러면서 최근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이 말씀하신 게 딱 두 개다. 하나는 이번에는 대구가 정말로 디비졌습니다 와 또 하나는 대구 좀 살라주십쇼 라는 것 이라며 선거 분위기가 과거와 확연하게 다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 분위기를 저희들이 잘 인식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yo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