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4-01T01:00:00

노동장관 "기초단체 60.2% 소멸 위험…고용생태계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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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국 기초 지방단체 중 138개(60.2%)가 소멸 위험에 처해있다 며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고용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김 장관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 지역고용 활성화 포럼 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이번 행사는 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과 사단법인 한국지역고용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지역 주도 고용정책을 위한 지역고용활성화법 제정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렸으며, 지역고용활성화법의 입법 필요성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 장관은 축사에서 매년 수만명의 우수한 청년 인재가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고, 지방으로 향했던 청년들조차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유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며 기업이 없으니 청년이 머물지 않고, 청년이 떠나니 기업도 오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이어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는 이유는 내 꿈을 펼칠 더 나은 일자리 를 향한 절박하고 불가피한 선택 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미래를 꿈꾸고 기업이 매력을 느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탄탄한 고용생태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지역의 자생력은 결코 담보될 수 없다 고 했다.그러면서 지역 스스로가 인재를 키우고 기업이 머물 수 있는 자생적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먼저 라며 우리가 함께 논의하는 지역고용활성화법이 지방주도 일자리 정책으로의 전환에 확고한 초석을 놓을 것 이라고 말했다.이날 윤동열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고용활성화법 입법과 이행과제 를 주제로 기조강연했다.윤 교수는 기초이음 사업의 모델로 핀란드의 탐페레와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프랑스 낭트를 소개하면서 여러 지자체들이 협력해 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창업 지원, 직업훈련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기초이음 프로젝트는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과 인력을 연계해 지역 내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그는 생활권 단위의 미스매치 해소가 핵심이므로 대규모 시설보다 작지만 체감도 높은 결합사업이 효과적 이라며 인접 시·군 공동 통근버스, 공동 돌봄연계형 여성 취업지원, 관광·문화·로컬푸드·돌봄을 묶은 생활서비스, 일자리 등이 필요하다 고 제언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배규식 지역혁신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박성익 경성대 교수, 이상호 고용정보원 실장, 고영우 한국노동연구원 박사가 참여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부산광역시, 충청북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지역 현장 관계자도 참석했다.이창수 고용정보원장은 지역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적·제도적 뒷받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 라며 오늘 목소리가 법안에 녹아들고 제도에 뿌리내려, 현장에서 살아 작동하는 제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