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식용유업계 우르르 가격 내렸다…"물가 부담 완화 동참"(종합 2보)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상윤 이혜원 이주혜 기자 =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라면·식용유 업체가 대거 제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인하폭도 제품별로 차등은 있지만 최대 15%에 육박했다.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정부의 물가 안정 및 민생회복 기조에 부응해 안성탕면 등 16종 제품 가격을 4월 출고분부터 평균 7.0% 인하하기로 했다.농심은 안성탕면(5.3%)과 무파마탕면(7.2%) 등 16종의 라면과 스낵의 출고가를 평균 7.0% 인하한다고 밝혔다.구체적인 인하 품목은 ▲안성탕면(3종) ▲육개장라면 ▲사리곰탕면 ▲후루룩국수 ▲후루룩칼국수 ▲무파마탕면 ▲감자면 ▲짜왕 ▲보글보글부대찌개면 ▲새우탕면 ▲쫄병스낵(4종)이다.삼양식품도 다음 달 1일부터 삼양라면 오리지널(봉지면·용기면) 2종의 출고 가격을 평균 14.6% 인하한다고 알렸다.이번 가격 인하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결정됐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라면이 대표적 일상식인 만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한 취지다. 삼양식품은 앞서 2023년에도 물가 안정을 위해 삼양라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 바 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라면은 60년 넘게 국민과 함께해온 제품 이라며 가격 인하를 통해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고,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오뚜기는 진짬뽕과 굴진짬뽕 등 8종의 라면 출고가를 평균 6.3% 인하한다.구체적인 인하 품목은 ▲진짬뽕 ▲굴진짬뽕 ▲크림진짬뽕 ▲더핫열라면 ▲마열라면 ▲짜슐랭 ▲진짜장 ▲진쫄면이다.팔도는 다음 달 1일부터 라면 19종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하한다.이에 팔도비빔면 의 출고가는 기존보다 3.9% 낮아진다. 틈새라면 매운김치 는 7.7%, 상남자라면 은 6.3%, 일품삼선짜장 은 5.1%, 왕뚜껑 2종은 4.6% 인하된다.팔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상황이지만 소비자 부담 완화와 정부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고 말했다.식용유 업계 또한 정부 기조에 따라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자사 라면 제품 가격을 낮춘 오뚜기는 식용유 4종의 출고가 또한 평균 6% 인하한다.구체적인 인하 품목은 ▲오뚜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0.5ℓ ▲오뚜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0.9ℓ ▲오뚜기 해바라기유 0.5ℓ ▲오뚜기 해바라기유 0.9ℓ다.대상도 올리브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 제품 가격을 최대 5.2% 인하한다.구체적인 인하 품목은 청정원 올리브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 등 소비자용(B2C) 제품 3종, 총 6개(SKU) 가격을 3~5.2% 인하한다.대상 관계자는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며 앞으로도 대상은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사조대림은 대표 B2C(소비자 거래) 제품인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 유지류 6종 가격을 평균 3% 인하할 예정이다. 식용유지류 제품은 가정은 물론 식품 제조와 외식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주요 원재료다.이에 이번 가격 인하가 식품 업계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사조대림은 설명했다.사조대림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고환율 지속 등 원가 부담이 확대된 상황이지만, 정부의 민생 경제 안정 기조에 동참하고 소비자와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유지류 주요 제품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 며 식품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민생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카놀라유·포도씨유 등 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4% 인하하며 최대 6% 인하하는 제품도 있다.동원F B는 B2B 제품 2종의 출고가를 평균 5% 인하한다. 롯데웰푸드 또한 자사 B2B 품목 1종에 대해 3%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식품업계를 대상으로 물가 안정에 동참하길 지속적으로 요청하자 업계에서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앞서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제빵업계는 가격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제과업계도 가격 인하에 합류했다. 라면업계에 앞서 해태제과는 계란과자 베베핀과 롤리폴리 등 비스킷 제품 2종의 가격을 인하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식용유, 라면 생산업체들이 내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한다고 보고를 받았다 며 국민의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sy@newsis.com, march11@newsis.com, win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