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5-05T12:19:35

루마니아, 새로운 혼란의 시기 접어들어…총리 불신임안 의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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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쿠레슈티(루마니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루마니아의 친유럽 성향 집권 연정이 5일 의회에서 일리에 볼로잔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함에 따라 붕괴되면서, 연정 출범 지 1년도 되지 못해 유럽연합(EU) 회원국 루마니아에 새로운 혼란의 시기가 촉발됐다.불신임안은 지난주 좌파 사회민주당(PSD)과 강경 우파 야당인 루마니아 통일동맹(AUR)이 의회에 제출했었다. 연정에 참여했던 PSD는 4월 말 연정에서 탈퇴했었다.281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4명의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볼로잔 총리의 중도우파 국민자유당(PNL)과 연정 파트너인 세이브 루마니아 연합당 의원들은 투표하지 않았으며, 소수 민족 정당 헝가리 UDMR 역시 투표하지 않았다.볼로잔 총리는 불신임안을 냉소적·인위적 이라고 부르며, 이날 정부가 전복되기 전 매일 정부에 있지 않고 모든 결정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이 작성한 것 같다 고 말했다.그는 루마니아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냉소적 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엄청난 압박이 따르고 시민들로부터 박수받지 못할 것임을 알면서도 총리직을 맡았고, 루마니아를 위해 긴급하고 필요한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 고 덧붙였다.루마니아는 2024년 12월 대통령선거가 무효화된 후 오랜 기간 불안정에 직면해 있으며, EU에서 가장 높은 예산 적자, 만연한 인플레이션, 기술적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6월 연립정부 구성 때 예산적자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공약했던 PSD는 세금 인상, 공공부문 임금 및 연금 동결, 공공 지출 및 공공 행정 일자리 감축 등 일부 긴축 정책을 둘러싸고 볼로잔 총리와 자주 갈등을 빚었다.PSD는 볼로잔이 정부를 이끄는 10개월 동안 진정한 개혁을 실행하는 데 실패했다 며 루마니아에 협력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볼로잔은 강력하지만 필요한 재정 조치를 취해 루마니아 정부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다 고 말했다.친유럽 성향의 의회 다수당을 구성하려면 PSD가 필요하지만, PSD는 과거 AUR와 함께 정부에 진입하는 것을 배제한 바 있다. AUR 지도자 조지 시미온은 5일 유권자들은 물, 식량, 에너지를 원했지만, 세금, 전쟁, 빈곤을 받았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