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오징어게임 다음은 K-게임'?…美 NYT 극찬한 '붉은사막'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한국의 게임 산업이 과거 온라인 다중접속(MMO) 중심의 구조를 탈피해 고사양 콘솔 및 싱글 플레이 시장(다수의 이용자가 경쟁하는 대신 혼자서 서사와 액션을 즐기는 형태)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한류(K-Game)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 을 집중 조명하며, 한국 게임사들이 락스타 게임즈나 스퀘어 에닉스 같은 글로벌 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약 146억 달러 규모)의 게임 강국이다. 그간 스타크래프트 나 리니지 등 온라인 협동 게임에 치중했던 한국 게임계는 최근 스텔라 블레이드 , P의 거짓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고품질 액션 게임 부문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이러한 변화에는 정책적 지원과 인식의 전환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13년 당시 게임을 4대 중독 중 하나로 규정하려던 정치권의 움직임과 달리, 현재 정부는 게임을 수출 효자 종목 으로 치켜세우며 적극적인 육성책을 펴고 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게임 산업 부문에 약 497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며 방송 산업 못지않은 지원에 나섰다.특히 붉은사막 의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는 인터뷰를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완전히 다른 현실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 는 포부를 밝혔다. 해당 게임은 태권도에서 영감을 얻은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한국의 사찰, 음식 등 고유의 문화적 요소들을 세계관에 녹여내며 독창성을 확보했다.향후 전망도 밝다. 펄어비스의 차기작 도깨비(DokeV) 와 한국 고전 소설을 바탕으로 한 전우치 , 불교적 색채를 담은 프로젝트 TAL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전우치 에는 영화 기생충 과 오징어 게임 의 음악을 담당한 정재일 작곡가가 참여하는 등 타 문화 장르와의 협업도 가속화되는 추세다.전문가들은 K-게임이 K-팝처럼 세련된 시각 요소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결합해 서구권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