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29T06:54:32

李, 靑 인근서 사전투표…투표용지 들고 기표소 나와 "동그라미 반만 찍혀서 괜챦냐" 묻기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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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청와대 인근의 서울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회색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부인 김혜경 여사,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등과 함께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이 대통령은 일반 유권자들과 함께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 뒤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용지를 수령했다.이 대통령은 관외선거인 기표소로 입장했다. 자택 주소지가 인천 계양구로 등록돼 있기 때문이다. 투표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자신의 투표용지를 들고 기표소 밖으로 나와 선관위 관리원에게 무효표 여부를 확인한 뒤 기표소로 다시 들어가는 일도 있었다. 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은 탓에 유효 여부를 확인하면서다. 기표소로 들어갔던 이 대통령은 잠시 밖으로 나와 관리원이 어디 있냐 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투표용지를 가리키며 동그라미 표가 완전하지 않고 반만 찍히면 괜찮냐 , 이게 이렇게밖에 안 찍혀서 괜찮냐 고 거듭 물었다. 이 대통령은 선관위원에게 반밖에 안 찍혀서 무효가 되지 않냐 고 재차 물었고, 선관위 관계자가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이 대통령은 다시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마무리했다. 기표소에서 나와 투표함 앞에 선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었다. 이후 관계자들에게 감사합니다 , 수고하십시오 라고 인사를 건넨 뒤 투표소를 나갔다. 한편 이날 투표소 앞에선 발달장애인인권단체인 한국피플퍼스트 회원 수십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그림 투표용지 제작과 투표보조원 도입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 대통령은 투표소로 들어서기 전 한 발달장애인이 건넨 손 편지를 직접 열어 읽어본 뒤 현장에 있던 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투표용지에 그림을 넣어달라는 요구에 대해 비용 말고 다른 요소가 있냐 , 사람을 보고 찍을 수 있게 얼굴을 넣어달라는 것이냐 라고 물었다. 노인과 한글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사진과 보조인이 필요하다는 단체 측 설명에 이 대통령은 돈은 얼마 안 들 것 같다 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함께한 주진우 공공갈등조정비서관에게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와 왜 안 되는지 보고해달라 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단체를 향해 사전투표에 (적용)하면 전국의 모든 후보를 위한 투표용지를 다 만들어야 한다 라며 시작을 하는 게 중요하니 본투표에서 할 수 있을지 검토해보겠다 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참석자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이어 뒤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던 일반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시민의 휴대전화를 받아 셀카를 찍은 뒤 투표소 안으로 입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