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5T15:30:00

사람과 멀어진 틈새를 개가 메운다 [고혜련의 삶이 있는 풍경] (17)

원문 보기

가족 행사가 줄을 잇는 5월, 강릉 해변의 호텔에 들렀다가 애완견이 그야말로 ‘가족’으로 등극했음을 실감했다. 호텔 라운지에 당당히 자리 잡은 견공 환영 조형물, 식구들과 함께 체크인을 기다리는 견공들을 보면서다. 화려한 색상의 조형물 ‘WOOF’는 개 짖는 소리의 영어 표현. “호텔을 방문하는 모든 반려견을 환영한다”는 안내문도 곁들였다. 개 전용 샴푸·놀이터·배변판까지 제공한다니 최근 주변에서 접한 일화들이 연이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