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캐나다에 "미·이란 모두 협상 의향…국제사회 격려해야"
원문 보기[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캐나다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미국과 이란 양국이 협상 의지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국제사회가 이를 격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동 정세와 양국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왕 부장은 통화에서 이란 핵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하고 무력 사용의 이유이 돼서는 안 된다 며 무력 남용은 심각한 후유증만 초래할 뿐이고 전쟁의 확산은 지역 안보와 안정을 위협한다 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 재개 의지가 있으므로 국제사회는 양측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정치적 해결의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며 중국과 캐나다는 이를 위해 공동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고 말했다.아난드 장관은 캐나다는 분쟁 속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고 긴장 완화를 추진하며 분쟁의 확산을 방지하고 세계 경제와 생산·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 언급했다.아울러 이란 핵 문제는 국제 핵 비확산 체제와 관련돼있고 호르무즈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는 것은 모든 당사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 며 캐나다는 중국과 함께 화해와 전쟁 중단을 권하고 지역의 평화·안정 실현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 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중국 외교부는 또 양측이 중·캐나다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대화 재개와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통화는 캐나다 측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