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27T19:00:00

[데스크 칼럼] 인위적 ‘머니무브’의 위험한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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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가 자본시장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꺼내 든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고강도 대출 규제,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이라는 압박 카드는 시장에 즉각적인 신호를 보냈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압박이 거세지자 강남3구와 용산 등 핵심 지역에서도 급매물이 출현하며 집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부동산에서 빠져나온 유동성은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이 역대 처음으로 130조원을 돌파하는 등, 숫자만 놓고 보면 정부가 의도한 ‘머니무브’가 연착륙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