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8T02:48:41

한국어로 ’하나 둘 셋!‘ 8000명 베트남 청년들 홀린 K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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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심장인 수도 하노이 중심부가 8000여 명의 현지 청년이 뿜어내는 한국 대중음악(K팝)의 열기로 가득 찼다.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베트남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하노이 호안끼엠 도보 거리 일대에서 ‘2026 K팝 러버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기자가 직접 찾은 축제 현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으나,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인파 가운데 한국인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는 K팝이 단순히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단계를 넘어 철저하게 베트남 현지인이 주도하고 향유하는 거대한 자생적 축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