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美대사, 남대문 호떡 들고 인증샷…"정겨운 풍경은 기억 속 그대로"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부임 직후 서울 곳곳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친화 외교에 나섰다. 스틸 대사는 1일 본인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남대문 시장을 방문한 사진 4장을 올렸다. 그는 오랜만에 다시 찾은 남대문시장에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며 많은 것이 변했지만 따뜻한 정과 활기, 정겨운 풍경은 기억 속 모습 그대로였다 고 썼다. 그러면서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서울을 다시 알아가는 시간이 참 설렌다 고 했다. 스틸 대사는 남대문 시장 호떡 상인과 웃으며 인증샷을 찍기도 하고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와 손하트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전날에는 주한 미국 대사관 바로 인근에 위치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주한 미국 대사관 성조기가 함께 담겨 묘한 이질감을 연출했다.스틸 대사는 세종대왕 동상을 지나면서 한국의 뛰어난 혁신과 리더십의 유산을 다시금 떠올렸다 며 여러분과 만들어갈 여정이 기대된다. 함께해 달라 고 했다.스틸 대사의 이같은 행보는 한국계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일반 대중들과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스틸 대사는 트럼프 정부 첫 미국대사로 지난달 30일 부임했다. 성 김 전 대사에 이은 두번째 한국계 미국인 대사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후 미국으로 이주한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캘리포니아 주 제48선거구와 제45선거구를 대표하는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직했다.부임 당일 스틸 대사는 영어로 성명을 발표하기 전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한국 국민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며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 만감이 교차한다 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한국 도착 당일 영락교회를 찾았다. 실향민인 스틸 대사의 부모가 이 교회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