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30T15:41:00

일본 콩쿠르 1~3위 휩쓴 한국 바이올리니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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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일본 무네쓰구 앤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3위를 휩쓸었다. 지난 28일 일본 나고야에서 폐막한 제10회 콩쿠르 결선에서 이현정(16·사진)이 1위와 오케스트라 협연상을 받았다. 이현정은 202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레오니드 코간 콩쿠르 우승과 2024년 에네스쿠 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주하(24)는 이번 대회 2위와 청중상, 임해원(22)은 3위를 각각 받았다.이 콩쿠르는 일본 유명 카레 전문점 체인의 창업자인 무네쓰구 도쿠지(78) 전 회장이 2007년 창설한 대회다. 부모도 모른 채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1974년 나고야에서 첫 매장을 연 뒤 성공을 거뒀다. 클래식 애호가로 나고야에 자신의 이름을 딴 공연장을 세웠으며 2003년 비영리 단체인 ‘옐로 앤젤’을 설립했다. 이 대회 역시 무네쓰구의 이름과 ‘앤젤’의 이름을 땄다. 대회 1~3위 입상자들에게 스트라디바리우스 같은 악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빌려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