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2T01:40:00

‘순이익 30%’ 22년째 요구한 현대차 노조… 삼성·SK 자극에 “올해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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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22년째 주장하고 있는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요구가 올해는 선언적 의미를 넘어 현실적인 노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 재원으로 삼는 합의가 잇따르자, 대표적 강성 노조인 현대차 노조가 예년보다 강도 높은 성과급 요구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수조원대 성과급이 현실화할 경우, 현대차의 국내외 투자 차질은 물론 협력업체 원가 절감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10조3648억원으로, 노조 요구대로면 3조1094억원을 성과급으로 써야 한다. 지난해 현대차가 주주 배당금으로 쓴 2조6000억원보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