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15T03:51:25

밴스 美부통령, 교황 반전 메시지에 "신학적 발언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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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레오 14세 교황의 이란전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州)에서 열린 보수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교황이 신학적인 발언을 할 때는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주장했다.이는 레오 14세가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레오 14세는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 며 평화의 왕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결코 칼을 들었던 이들이나 오늘날 폭탄을 투하하는 편에 서지 않는다 고 밝혔다.밴스 부통령은 가톨릭 신자다.그는 행사에서 교황이 평화의 옹호자라는 점은 마음에 든다 라며 그건 분명 교황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고 했다.밴스 부통령은 나는 교황을 매우 존경한다 며 교황을 좋아하고 조금은 친해졌다 고 강조했다.하지만 밴스 부통령은 미군이 나치 독일로부터 강제 수용소 수감자들을 구출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레오 14세의 발언이 제2차 세계대전에도 적용되는지 반문했다.그러면서 어떻게 하느님이 칼을 드는 이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느냐 고 주장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레오 14세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전쟁을 비판하자, 지난 1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가 백악관에 없었다면 레오도 바티칸에 없었을 것이다 , 급진 좌파에 영합하고 있다 , 정치인이 아닌 위대한 교황이 되는 것에 집중하시라 등 비난을 쏟아냈다.레오 14세는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이다. 교황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전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