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시장 공천 불확실성 장기화…정작 '6인 경선' 관심도는 하락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당내 경선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도 있다. 주 의원은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에 대한 항고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고, 이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주 의원은 10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결국은 (민주당 후보와) 일 대 일 구도로 가야 해볼 만하지 그렇지 않은 채로 가서는 승리가 어렵다.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경선에 들어가서 뽑혀야만 해볼 만하다 며 40%에 가까운 주호영, 이진숙 지지자들을 투표장에 끌어내는 방법은 그 방법밖에 없는데 아직도 당이 그걸 고치지 않은 채로 고수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큰 선거를 공천 잘못으로 세 번이나 망치고, 그것이 탄핵으로 연결됐는데도 이번에 또다시 이런 문제를 일으킨 것 이라며 무소속 나올 거냐, 말 거냐는 그때 돼서 판단하면 되는 것이고 지금은 왜 저러는지, 공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줬으면 한다 고 말했다.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한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면서 저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고 있었다 며 저를 지지하셨던 유권자들, 대구 시민들의 표가 현재 경선을 치르고 있는 나머지 6명의 후보로 가지 않았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수이기는 하지만 일부는 상대 당 후보인 김부겸 후보를 찍겠다라는 분도 계시고,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또 일부는 실망을 아주 크게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투표하러 가지 않는다. 찍을 사람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 고 부연했다.이들의 컷오프를 결정한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설 과 관련해 본인들이 판단할 일 이라고 말했다.이정현 전 위원장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우리 선거 구도에 맞게 그리고 여러 가지 전략적인 판단을 공관위원들과 함께 협의를 해서 했었던 일 이라며 저는 제 일을 했고, 다른 사람들이 다른 판단과 다른 선택을 한다면 그분들의 판단이고 선택인 것 이라고 했다.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현재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 후보 등 6명이다.이런 와중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등판하면서 보수 진영 내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로 4파전 구도가 형성될 경우 보수 표 분산으로 텃밭 을 빼앗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들은 김 전 총리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윤재옥 의원은 이날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서 김 후보의 대구시장 출마는 민주당의 일당독재 퍼즐로, 정략적으로 차출된 느낌이 든다 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김 전 총리를) 제2의 노무현 이라고 한 말은 상당히 동의하기 어렵다 며 고 했다.추경호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총리 역시 대구에 대한 고민은 없어 보인다 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를 이용하려는 정청래 대표의 정략적 도구일 뿐 이라고 했다. 최은석 의원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겸 후보님, 묻겠습니다. 지금, 대구에 선물 보따리를 가져올 (재정) 여력 있다고 보십니까 라고 했다.유영하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총리와) 이번에 맞붙으면 3번째 대결이다. 두 번은 졌어도 이번엔 되갚아 줄 것 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오는 17일 대구시장 후보 본경선 진출자 2명을 가려내고, 26일 최종 후보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