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어준, 이제는 거대 언론…국민 앞에 겸손해야"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박지원 더븧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여권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인 김어준 씨의 영향력과 태도에 대해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는 견해를 밝혔다.박 의원은 19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에 출연해 최근 김어준 씨의 방송 내용을 둘러싸고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과 출연 거부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최다 출연자임을 언급하며 김어준 공장장도 한 사람의 언론인이며, 그동안 총선이나 대선에서 우리 세력에 많은 협력을 해 준 언론 이라고 평가했다.다시 불거진 편가르기 논란에 대해 박 의원은 구태여 편을 짜서 서로 공격할 필요는 없다 면서도, 김 씨를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언론과 정치는 국민을 대할 때 겸손해야 한다 며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할 게 아니라 남의 말도 들어주고, 다른 견해도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특히 박 의원은 김 씨의 방송이 갖는 위상을 짚으며 현재 김어준 씨의 방송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언론 중 하나가 되지 않았느냐 고 반문했다. 이어 실제로 그렇게 큰 언론사가 되었다면, 이제는 국민과 출연자들에게 더욱 겸손하게 대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좋은 일일 것 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박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진단을 내놓았다.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험지인 고향에서 당선된다면 대권 도전까지 가능한 인물로 성장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본회의에 상정된 검찰개혁안과 관련해 78년 만에 수사권과 기소권이 분리되는 쾌거를 이뤘다 고 평가하면서도,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윤석열 검찰로 돌아가는 길을 열어줘서는 안 된다 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자신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는 하반기 국회의장 도전 여부에 대해 호숫가의 백조처럼 평화롭게 떠 있지만 발은 바쁘다 는 비유로 답변을 대신하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