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8월 17일로 가닥…정청래·김민석·송영길 당권경쟁 막 올라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17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차기 당권 경쟁도 본격 막이 오르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연임 도전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당 복귀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돌아온 송영길 의원 간 3파전이 예상된다.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는 8월 중에 하되 가장 이른 시기인 8월 17일로 진행하는 것으로 공감대가 만들어졌다 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같은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개최 일정에 공감대를 모았다고 한다. 이에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의결한 뒤 오는 10일 당무위원회, 다음 주 중앙위원회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및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정 대표와 일부 최고위원의 사퇴 시한은 당헌·당규상 정해져 있지 않다. 하지만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발족하면 정 대표 등이 관례상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당대회는 권역별 순회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 이후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며 당 안팎의 여론을 살피고 있다. 그동안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 이후 5일 의원총회·본회의, 6일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등을 제외하고 별도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다만 오는 12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이번주 후반부터는 공개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 연임 도전이 거론되는 정 대표는 전당대회 일정 확정 흐름에 맞춰 당 대표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8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진행하는 등 소속 의원들과 접촉면도 넓히고 있다.다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을 국민의힘에 내준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이를 고리로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 총리와 송 의원이 정청래 책임론 도 거론하고 있다. 김민석 총리는 지난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C 뉴 호남 포럼 에서 국정 기대치가 선거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관점에서 본다면 충분치 못하다. 지금 다시 긴장하고 혁신해야 할 때 라고 했다. 송영길 의원도 선거 직후인 지난 4일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 이라며 사실상 정청래 대표 책임론을 언급했다.친명(친이재명) 성향인 이언주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8일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격전지에서 민심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 지방선거 결과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 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지방선거 이후 당 지도부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 최고위원이 처음으로, 정청래 책임론을 부각하려는 뜻으로 풀이됐다.한편 최고위원 선거도 친청(친정청래)계와 반청(반정청래)계가 맞붙는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친명(친이재명)계이자 비당권파 중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박성준·이건태 의원의 도전이 점쳐진다. 친청계 중에서는 이성윤 현 최고위원의 연임 도전, 최민희·임오경 의원의 출마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