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26T09:01:08

버넘 英총리 "영국 국익 위해선 트럼프 주저없이 비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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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앤디 버넘 영국 신임 총리가 국익을 위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각을 세우겠다고 밝혔다.버넘 총리는 26일(현지 시간) 보도된 B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의견을 갖지 않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 며 영국에 옳은 일이라면 공개적으로 이견을 밝힐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정말 따뜻한(really warm) 사람 이라면서도 그를 신뢰하느냐 는 질문에 두 차례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실제로 비판하겠느냐 는 질문이 나오자 물론이다 라고 답하며 다른 무엇보다 국익을 지켜야 한다. 총리직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고 했다.그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 분쟁을 시작한 데 대한 우려(concern) 를 전달했다며 옳다고 생각되는 일이라면 주저 없이 말하겠다 고 재차 약속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버넘 총리와 통화한 뒤 우리는 북해 석유, 무역, 군사동맹,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및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 며 조만간 직접 만나 대화하기로 했다. 미국은 그를 돕기 위해 함께할 것 이라고 밝혔다.한편 버넘 총리는 차기 총선이 예정된 2029년 이전에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은 일축했다.그는 조기 총선은 배제하겠다. 국민이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며 나의 최우선 과제는 영국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 이라고 밝혔다.주요 현안인 국방비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국내총생산(GDP)의 3%를 국방비로 써야 한다며 전임 키어 스타머 내각에서 사임했던 존 힐리 전 국방장관을 재무장관으로 기용했다.버넘 총리는 나는 국방비 증액의 중요성에 대한 그의 입장을 알고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 면서도, 3% 공약을 재확인할지에 대해서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 확언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