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0T05:03:31

야구가 흔든 동북아 지정학… 대만 최고위급 방일에 끓어오르는 中 “얄팍한 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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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일본과 대만이 공식 외교 관계를 단절한 이후 54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7일 대만 최고위급 인사가 공개적으로 일본 땅을 밟았다. 표면적으로 내세운 방문 목적은 자국 야구 국가대표팀 경기 관람이었다.이 짧은 일정이 스포츠 행사를 넘어 동북아시아 지정학을 뒤흔드는 거대한 외교적 파장을 낳고 있다. 중국 정부는 9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행정원장 방일 소식에 즉각 거친 언사로 맹비난을 쏟아냈다. 일본을 향해서는 강력한 보복을 경고했다. 가뜩이나 살얼음판을 걷던 중국과 일본 관계가 야구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만나 한층 복잡한 수 싸움 국면으로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