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총리 "美와의 경제 긴밀도 이제는 오히려 약점…바로잡아야"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와 미국의 긴밀한 경제적 유대가 과거에는 강점이었지만, 이제는 시정해야 할 약점이 되었다며 미국과의 관계 재설정 필요성을 역설했다.20일(현지 시간) AP통신, 미 정지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전날 10분 분량의 연설에서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고, 타국과의 무역협정을 체결해 캐나다 경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카니 총리는 세상은 더 위험해지고 분열되어 있다 라며 미국은 무역에 관한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관세를 대공황 시절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인상했다 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미국과의 긴밀한 유대 관계에 기반했던 우리의 과거 강점 중 상당수가 이제는 약점으로 변했다 라며 이는 우리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약점들 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캐나다의 자동차 및 철강 업계 종사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업들은 우리 모두를 덮친 불확실성의 먹구름에 갇혀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특히 카니 총리는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캐나다 국민에게 정기적으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명백한 사실을 외면하거나 캐나다인이 직면한 현실적인 위협을 경시해서는 안보를 달성할 수 없다 며 나는 우리 앞에 놓인 난제를 절대 미화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고 강조했다.카니 총리는 미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과 같은 국가들과 경제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카니 총리를 미래의 캐나다 주지사 로 칭하며 도발했고, 캐나다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삼겠다 고 누차 언급했다.카니 총리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판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평화위원회 출범식 초청이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 개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