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20T18:00:00
넥스트 칩 워… AI 인프라의 신경망 ‘光 네트워킹’을 접수하라
원문 보기지난 6일 미국 AI(인공지능) 광네트워킹 스타트업 루미렌스(Lumilens)가 시리즈C 투자(스타트업 후기 투자)에서 7억달러(약 1조원) 이상을 조달했다.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한 기업이지만 이번 투자에서 55억1000만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고, 누적 투자액도 9억달러를 넘어섰다. 루미렌스는 이미 세계 4대 하이퍼스케일러 중 한 곳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고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앵커 싱글라 루미렌스 최고경영자(CEO)는 “AI 경쟁의 제약 조건이 얼마나 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살 수 있느냐에서 얼마나 많은 GPU를 서로 지연 없이 연결할 수 있느냐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빅테크의 투자도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6월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광섬유와 연결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코닝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코닝은 메타와 최대 60억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맺었고, 엔비디아와도 대규모 투자·협력에 나섰다. AI 투자라고 하면 GPU부터 떠올리던 빅테크들이 이제는 GPU들을 서로 연결하는 ‘통로’에까지 거액을 쏟아붓기 시작한 것이다.